Home > NOTICE BOARD > FREE BOARD
  '미친 상승세' 박민지,
    
  Name : 기파용 Date : 21-07-12 23:56 Hit : 94     TrackBack

박민지는 19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(파72)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.

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현경(21)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.

올 시즌 '대세'로 떠오른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통산 첫 메이저 우승이자 시즌 5승,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. 박민지는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하며 출전한 8개 대회 중 절반인 4승을 쓸어담았다.

박민지는 15번홀까지 박현경에 1타 뒤져 있었고 16번홀(파5)에서 두 번째 샷을 트러블 구역에 빠트리며 위기를 맞았다. 레이업 해 페어웨이로 나온 박민지는 70m를 남기고 친 네 번째 샷을 핀에 바짝 붙여 탭인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.

반면 박현경은 그린 주변에서 칩 샷 실수로 파에 그치고 더 달아나지 못했다.

위기는 곧 기회였다. 박민지는 17번홀(파3)에서 4m 버디에 성공해 공동 선두를 만들었고, 마지막 18번홀(파4)에서 무려 10.8m 버디까지 잡아내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.

다만 박현경도 박민지를 1타 차로 추격하고 있고, 3위 이정민(29·8언더파 208타)과는 6,7타 차가 나기 때문에 마지막 날은 이들의 우승 경쟁이 될 공산이 크다.

이들은 지난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도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. 막판 17번홀까지 공동 선두였다가 마지막 18번홀(파4)에서 박민지가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고 시즌 4승째를 거머쥔 바 있다.